서울대 지능형 자동차 연구팀, 세계 최대 국제 로봇 학술대회인 IROS 2024 로봇경진대회 우승

  • 등록 2024.10.24 09: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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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 지도 아래 지능형 자동차 연구팀이 세계 최대 국제 로봇 학술대회인 ‘IROS 2024(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 2024)’에서 제1회 ‘어스 로버스 챌린지(The Earth Rovers Challeng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IROS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일본 로봇공학회(RSJ)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로보틱스 분야의 주요 학술대회로, 올해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렸습니다. 어스 로버스 챌린지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부문과 원격 조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서 교수팀은 AI 기반 자율주행 부문에 참가하여, 중국, 케냐,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8개국 이상의 모바일 로봇을 원격으로 제어하며 다양한 내비게이션 임무를 수행하는 목표를 가지고 경쟁했다. 이 대회는 도심, 시골, 캠퍼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며,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해야 안전하고 정확한 주행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만~3만 달러의 일반 로봇 대신 100달러(약 27만원)대의 저렴한 로봇이 사용되었다. 이 로봇은 저해상도의 제한적이고 부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미션을 수행해야 했기 때문에 참가팀들이 느낀 기술적 난이도는 매우 높았다.

 

챌린지에 참가한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 Berkeley), 카네기멜론대학교(CMU), 텍사스대학교 오스틴(UT Austin),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등 세계 유수 대학의 팀들은 독창적인 기술력과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서울대학교 지능형 자동차 연구팀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주행 알고리즘을 상황에 맞게 최적화하는 전략으로 대회에 임하여 최고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러 수학적 기법과 딥러닝 모델을 조합한 기술이 로봇이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나 복잡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IROS 2024 측은 서울대팀의 기술력과 열정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내년 대회는 올해의 10배 이상의 로봇을 사용하는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회에서 서울대 팀을 이끈 서승우 교수는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의미는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 원격 제어 기반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서울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능형 자동차 연구팀의 리더인 전기정보공학부 윤형석 학생은 로봇 주행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팀원들의 모듈 개발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서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과정을 진행 중이며, 졸업 후 자율주행 로봇 관련 스타트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대 지능형 자동차 연구팀의 성과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잘 보여주어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의 혁신이 기대된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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