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덕산초등학교에서 산방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사계리 덕산정사의 머릿돌이 보인다. 오른쪽 샛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덕산정사의 일주문을 마주할 수 있다.
법당에서 잠시 참선을 했다.
산방산을 뒤로 하고 주지스님(성후 스님)에게 여쭈었다.
“스님, 어찌하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욕망을 내려 놓으세요.”
“어떻게 하면 욕망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누구나 살아온 방식대로 자신 만의 욕망을 가지고 있을테니, 그 욕망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아늑해서 사진을 남기고 일주문을 나서면 마음 흐믓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