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이하 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11월 6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4 국제 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International Copyright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와 영문 통역을 제공하여 국내외 청중의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국제 저작권기술 콘퍼런스’는 2011년 시작해, 저작권 기술 현안과 최신 동향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콘퍼런스는 충남대학교 원유재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원 교수는 ‘사이버보안 관점에서 바라본 초연결 시대의 저작권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서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의 해리 테밍크 서비스 총괄이 ‘저작권 인프라 강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의 새로운 저작권 계획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두 개의 주요 세션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 보호 기술을 조망한다. 첫 번째 세션 ‘디지털 혁신 속 저작권 보호 기술’에서는 경희대학교 박욱 교수의 ‘물리적 복제 불가능 기술과 저작권 보호 기술’, 인텔의 일케 데미르 선임연구원이 ‘생성형 AI 시대의 콘텐츠 진위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마크애니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과 A3SA의 콘텐츠 보안 적용 기술도 소개된다.
두 번째 세션 ‘콘텐츠 창작의 토대, 저작권 보호 기술’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 내 저작권 보호 기술의 실제 활용을 다룬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에릭 딜 부사장이 ‘콘텐츠 보호: 트렌드와 과제’를, 네이버웹툰, 잉카엔트웍스, 메타의 전문가들이 각각 웹툰, OTT, SNS에서의 저작권 보호 기술을 발표한다.
일반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성균관대학교 우 사이먼 성일 교수는 최신 AI 기반 저작권 침해 및 보호 사례를 중심으로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저작권 보호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시상식도 함께 개최한다. 장관상을 받은 홍익대학교 김혜영 교수는 게임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 개발에 기여했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고려대학교 이상진 교수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 연구로 저작권 보호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상에는 숭실대학교 장의진 교수가, 위원장상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영민 책임연구원이, 보호원 원장상에는 에이아이스페라 강병탁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디지털 혁신의 시대에 저작권 보호 기술이 콘텐츠 창작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최신 저작권 보호 기술 동향과 쟁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되어, 향후 효과적인 저작권 보호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한국저작권위원회(www.copyright.or.kr) 및
공식 홈페이지(www.icot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문화체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