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제약사와 9304억 원 규모 계약…누적 수주액 5조 원 돌파

  • 등록 2024.11.20 0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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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위탁생산(CMO)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 원(6억6839만 달러)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 원, 1780억 원 규모로 나뉘며,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 처리됐다.

 

연이은 ‘빅딜’로 전년도 수주 금액 1.5배 초과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11건의 계약을 체결,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 원)의 1.5배에 달하는 5.3조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7월 미국 제약사와의 1조4600억 원 규모 계약에 이어, 10월 아시아 제약사와 1조70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만 1조 원 규모의 ‘빅딜’을 세 차례 성사시켰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누적 수주 총액은 16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5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완공 시 총 78.4만 리터(L)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으로,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품질 측면에서도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며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 승인 실적을 쌓아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4,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BIO JAPAN 2024 등 주요 콘퍼런스에 참가해 네트워킹 및 수주 논의를 강화했다.

또한,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아시아 시장에서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생산 및 품질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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