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족보행 로봇 특별전시 개최

  • 등록 2024.12.16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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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12월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See Spot Paint’를 주제로 사족보행 로봇의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개월간 제2여객터미널 탑승구역 동편 277번 게이트 인근 디지털 전시공간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로봇과 예술의 융합, 새로운 공항 경험 제공

전시에는 공사가 새로 도입한 사족보행 로봇 ‘에어봇(AirBot)’과 ‘스타봇(StarBot)’이 참여한다. 관람객은 로봇 팔을 이용한 드로잉 공연과 로봇이 창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폴란드계 미국 작가이자 미래학자인 아그네츠카 필라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바시아 2.0’과 ‘버니 2.0’이 로봇에 적용되어 비행기, 구름, 한국 건축물 등을 유리에 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한국 전통 놀이인 사방치기 등을 활용한 예술적 체험도 제공된다.

아그네츠카 필라트는 “예술과 인간, 기계의 경계를 재정의하며 창의성과 감각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말했다.

 

로봇 기술, 공항 운영에 전면 확대 적용

이번 전시는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 공항 구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공항 운영 활용: 전시에 참여한 로봇들은 향후 공항 시설물 점검, AI 영상분석을 통한 순찰, 원격 폭발물처리(EOD)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로봇 서비스 확대: 공사는 내년 30여 대의 다기종 로봇을 도입해 안내, 순찰, 셀프체크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승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인천공항이 글로벌 연결과 한국 문화를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사족보행 로봇 특별 전시를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봇, 자율주행,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형 공항 구현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기자 kiyogu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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