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월화거리야시장, 외부 방문객 68.8% 차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등록 2024.12.17 1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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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주관하고 중앙성남통합시장 상인회가 주최하는 ‘월화거리야시장’이 2년 동안 원활한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2배가 넘는 외부 방문객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2025년 개선된 야시장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한 달간 10회 운영 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총 1,276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 방문객의 57.8%가 20~30대로 MZ세대가 주를 이뤘고, 68.8%가 서울·경기 등 외부 방문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민은 31.2%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4%로 높게 나타났지만, 메뉴 다양성 부족, 취식 공간 협소, 가격 부담, 공연과 체험거리 부족 등 개선이 필요한 점들이 지적됐다.

 

이에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해 2025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야시장을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월화거리야시장은 5월 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됐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프리마켓을 선보이며 중앙시장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도 강릉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매대 운영자를 모집했으며, 총 42팀(식품 20대, 프리마켓 22대)이 참여했다. 특히 식품 매대 운영자 중 9명이 39세 이하 청년층으로, 지난해(4명) 대비 청년층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해 일회용기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행사로도 주목받았다.

 

양승현 중앙성남통합시장 상인회장은 “안전한 야시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방문해주신 고객들의 큰 호응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월화거리야시장이 더 많은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강릉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kiyogu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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