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KT 타워 부지, 목동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

  • 등록 2024.12.30 12: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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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의해 주거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삼성물산은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 원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코닉이 지난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와 함께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며 시작된 사업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 동 658가구와 피트니스 등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 주요 학군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목동 주거복합시설에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차별화 요소를 도입할 예정이다. 모든 세대를 전용 면적 113㎡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하며,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까지 다양한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특히, 세대 대부분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2면·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래미안을 적용하고, 첨단 기술인 넥스트 홈 기술을 설계에 반영해 명품 주거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3.6조 원의 프로젝트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개발 사업 수주를 통해 주택사업에서 약 4.3조 원 규모의 물량을 기록하며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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