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1월 22일(수)부터 2월 4일(화)까지 2주간 공중화장실의 안전과 편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공중화장실을 확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설 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지, 상가 밀집 지역 등의 공중화장실이다.
각 시·군·구와 주요 공공기관(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서울교통공사 등)은 세부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경찰, 소방, 시민단체 등과 협조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여성화장실 부족 대비 탄력적 시설 운영 및 공중화장실 확충.
- 이용객 증가에 따른 위생·청결 강화.
- 방역지침 이행을 통한 감염병 예방.
- 비상벨·CCTV·경광등 작동 여부 점검 및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집중 단속.
설 명절 동안 귀성객이 몰릴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606개의 공중화장실을 추가로 운영한다.
- 기존 공중화장실: 13,044개(남성 5,734개, 여성 7,310개)
- 확충 후: 13,650개(남성 5,962개, 여성 7,688개)
또한, 평택휴게소 등 69개소에서는 여성용 가변형화장실 423칸을 운영해 여성 고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는 남성 화장실 일부를 여성용으로 전환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물내림 버튼, 세면대, 기저귀 교환대, 장애인 시설 손잡이 등 다수가 자주 접촉하는 시설물을 집중 소독하고, 바닥·변기·세면대 등의 청소 주기를 단축해 화장실의 위생과 청결을 강화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설 명절 먼 거리를 이동하는 국민이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화장실과 임시화장실 확충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증가하더라도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