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1구역,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본격 도전…주민 동의율 50% 돌파

  • 등록 2025.03.31 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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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남산1구역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공모’에 본격 도전한다. 남산1구역은 용산동2가 및 후암동 일대를 포함하는 총 5만3734㎡ 규모의 구역으로, 약 1100세대 규모의 주거지 조성을 목표로 한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인허가 지원과 주민 주도의 민간 참여가 결합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된다. 남산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9월 공모 준비에 돌입한 이후 절차를 신속히 밟아온 결과, 2025년 3월 기준 주민 동의율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유사한 서울시 재개발 공모 지역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로,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방증한다.


남산1구역은 한때 고도 제한으로 개발에 제약이 있었던 노후 주거지였으나, 최근 고도 제한 일부 완화와 함께 용산공원 개장, 도시정비 필요성 증대 등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서울역과 숙대입구역 등 주요 환승역과의 뛰어난 접근성, 남산공원과 용산공원 등 도심 속 녹지와의 인접성까지 더해져 도심 속 자연친화적 주거지로서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오후 3시, 갈월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주민 대상 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방향 및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남산1구역은 용산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쾌적한 도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핵심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오랜 시간 낙후돼 온 후암동 일대가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개발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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