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美 엠티베슬에 전략적 투자…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 공략 강화

  • 등록 2025.05.02 0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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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미국의 AAA급 독립 게임 개발사 ‘엠티베슬(emptyvessel™)’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투자는 엔씨소프트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이뤄졌으며, 양사는 신작 슈팅 게임 퍼블리싱과 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엠티베슬은 2023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설립된 독립 개발 스튜디오로, 액티비전,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이드 소프트웨어, 너티독 등 글로벌 대형 게임사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참여해 설립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엠티베슬의 주요 개발진들은 《둠(DOOM)》,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언차티드(Uncharted)》,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1인칭 슈팅(FPS) 및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흥행작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현재 엠티베슬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PvP 택티컬 슈팅 신작 《디펙트(DEFECT)》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4년 첫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엔씨소프트의 투자는 해당 신작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투자 외에도 글로벌 게임 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북유럽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 동유럽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Virtual Alchemy), 국내의 미스틸게임즈와 빅게임스튜디오 등과 투자 및 퍼블리싱 협력을 추진하며 장르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엠티베슬은 글로벌 슈팅 게임 분야에서 검증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스튜디오”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신작 IP 확보와 슈팅 게임 장르에 대한 클러스터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티베슬의 엠마누엘 파랄릭(Emanuel Palalic) CEO는 “게임 개발에 대한 엠티베슬의 철학과 목표를 깊이 이해하고 지지해준 엔씨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펙트》 프로젝트가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에도 장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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