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협력해 수도권 청년층과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홍보 이벤트를 12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이벤트는 먹깨비 앱 이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가입한 사랑애 서포터즈 회원에게 선착순으로 3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총 지원 금액은 약 1천만 원으로, 먹깨비는 앱 내 배너와 팝업 등을 통해 이벤트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116만 명의 가입자와 전남지역 1만 3천여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7천 건 이상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외부 지역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해 전남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업을 계기로 먹깨비 입점 업체를 중심으로 사랑애 서포터즈 할인가맹점 모집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시범사업을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성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사랑애 서포터즈 회원에게는 620여 제휴 가맹점 할인, 남도장터 쿠폰, JN투어 숙박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으며, 전남도는 이러한 혜택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공공성을 갖춘 플랫폼과의 협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포터즈 모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SNS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에게 전남의 매력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월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으로 2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T맵과의 협력도 이어가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서포터즈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5월 한 달간 GS리테일(GS25)과 협력해 전국 1만 8천여 점포에서 디지털 광고를 통해 사랑애 서포터즈를 홍보하고 있으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공공·민간 플랫폼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