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자동차부품·조선·IT·바이오 산업 중소기업 대상

  • 등록 2025.05.13 00: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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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중견·중소기업의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확산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동차부품업, 조선업, 정보기술(IT), 바이오 산업 등 4개 업종의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 맞춤형 직무·성과 기반의 임금체계 도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들이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도, 업무 성과를 반영하는 임금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연공 서열 중심 임금체계에서 벗어나, 직무의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동기부여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각 업종의 특성과 환경에 맞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부품업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기에 맞춘 직무 변화와 보상체계 마련이 필요하고, △조선업은 오랜 불황으로 인한 숙련공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정보기술(IT) 산업은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핵심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가 중요하며, △바이오 산업은 신약 개발 등 장기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유지 방안을 모색한다.

 

선정된 기업은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컨설팅은 임금 표 변경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현 상황 진단, 직무분석, 평가·보상체계 개선, 인적자원관리, 조직 변화 관리 등 인사노무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각 업종별 전문가 협의체가 운영되어 업종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전문 컨설팅 기관의 심층 지원을 받아 기업 맞춤형 임금체계를 설계할 수 있다.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각 업종별 표준모델이 개발되며, ‘임금직업포털(www.wagework.go.kr)’을 통해 공유된다.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도 이 표준모델을 참고하여 자율적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직무의 가치, 개인의 능력, 일의 성과를 공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임금체계는 업무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기업 경쟁력을 저해한다”며 “정부는 업종별 특성과 기업의 현실에 맞는 최적의 방안을 찾고, 이를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고용노동부]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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