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숲 이용,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발표

  • 등록 2025.05.20 09: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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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서울 지역 도시숲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와 시간대에 따라 도시숲 이용이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서울 지역 18,357개 집계구에서 수집된 모바일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공간 정보와 결합해 서울 시민들의 도시숲 이용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도시숲 이용 유형이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15~19세 청소년층은 주중 낮 시간대에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 인근의 녹지 공간을 주로 이용했다. 20대 청년층은 시간대에 관계없이 소규모 도시공원과 휴식 공간을 선호했다.

 

또한 30~49세 장년층은 출퇴근 전후 및 여가 시간에 중형 규모의 도시숲을 찾았으며, 50세 이상 노년층은 시간대와 상관없이 대규모 도시숲과 근린공원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실시간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숲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와 시간대별 선호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산림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Forests’ 제16권에 게재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서경원 임업연구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시숲 이용의 다층적인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이용자 특성에 맞춘 산림휴먼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산림청]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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