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FP 시장 공식 진출… 국내 배터리업체와 공급 협약 체결

  • 등록 2025.05.22 11: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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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국내 주요 배터리(Cell)업체와 리튬인산철(LFP) 소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LFP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중저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타겟으로 하며, 엘앤에프는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를 대량 생산·공급하는 회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미중 갈등, 관세 리스크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와 ‘탈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완성차 업체들의 저가형 전기차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안정적인 소재 확보 요구가 국내 Cell 업체와 소재 기업 간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엘앤에프는 올 초부터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FP 사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식적인 진출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 회사 측은 현재 LFP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수의 고객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FP 생산은 최대 연 5만 톤 규모로 시작해, 시장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가 개발 중인 LFP 소재는 삼원계 미드니켈(NCM) 제품에 버금가는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가격은 더 저렴해 시장 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엘앤에프는 기존 양극재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해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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