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MADEX 2025서 K-해양방산의 미래 비전 제시… 차세대 수출 함정과 무인 전력 공개

  • 등록 2025.05.26 12: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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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K-해양방산의 미래를 그리는 청사진을 공개한다. 오는 5월 2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21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차세대 수출 함정과 무인 전력 중심의 첨단 해양 전투 플랫폼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MADEX는 해군 주최의 국내 최대 해양 방위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12개국 150여 개 기업과 30여 개국 해군 대표단, 1만 5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LIG넥스원과 공동 부스를 통해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국내 함정, 수출 함정, 미래 함정 등 3가지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 국내 섹션에서는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반으로 한 KDDX와 울산급 배치-Ⅲ 충남함, 원해경비함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을 조명한다.

 

수출 함정 부문에서는 필리핀, 페루 수출 모델과 함께 6500톤급 고기능·고사양 대양 작전용 수출형 호위함이 최초 공개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수출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미래 함정 부문에서는 유·무인 복합 전력을 지휘하는 ‘기동형 무인 전력 통제함’, ‘미래형 무인 전력 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등이 공개되며,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개발 역량을 집중 조명한다. 최근 해군으로부터 다목적 무인 전력 모함 개념설계를 수주한 데 이어, 경항모급 대형 수송함-II(CVX) 등의 선행 설계 경험도 주목받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탈레스 등과 수출형 함정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KAI, LIG넥스원, 포스코와는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 및 차세대 함정 신소재 개발에 관한 MOU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르투갈 해군과는 소형 잠수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해 유럽 시장 개척에도 시동을 건다.

 

한편, HD현대는 전시회 기간 중인 29일부터 양일간 벡스코에서 군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 현업 담당자와의 상담, 이벤트 운영 등을 통해 방산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는 “이번 MADEX 2025는 HD현대중공업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무대”라며 “K-해양방산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개방, 융합, 확장의 가치를 지속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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