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우리 산림이 지닌 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의 경제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그 중요성을 제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산림의 생물다양성 보전 기능 가치는 약 12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평가액인 11조 6천억 원보다 약 8%, 1조 원 증가한 수치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림의 전체 공익기능 가치는 2020년 기준 259조 원으로 평가된 바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2025년 기준 산림공익기능 평가를 2027년 실시할 계획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은 산림유전자원의 경제적 가치와 생태계 서비스 기능 등을 반영해 산출되며, 바이오산업의 확대에 따라 관련 가치 또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산림의 공익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하기 위해서는 제때의 숲가꾸기와 산불·병해충 피해 예방은 물론, 산지의 비산림용도 전용 억제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동 산림전략연구과 연구사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수단으로 산림생물다양성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 마련을 위해 산림공익기능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