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에 부는 녹색 바람 다회용품 실천하는 ‘그린리턴 캠페인’ 열린다

  • 등록 2025.05.30 10:41:30
  • 조회수 27
크게보기

환경재단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망원시장에서 개최되는 ‘2025 망원비어페스트’ 현장에서 다회용품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그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글로벌 기업 3M의 파트너십 및 글로벌기빙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2025 망원비어페스트’는 망원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수제 맥주 축제로, 전통시장에 젊은 세대의 유입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환경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운영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그린리턴 캠페인’은 양일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망원시장 공영주차장 지상부공원 내에 마련된 부스에서 운영된다. 캠페인 참여자는 다회용 컵과 식기를 무료로 대여해 축제를 즐기고, 사용 후 반납하면 고체 치약, 천연 수세미, 세안 비누 등 제로웨이스트 굿즈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하루 750명에게 한정 제공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면 망원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쿠폰도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이 같은 방식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전통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하루 7000개씩, 총 1만4000여 개의 다회용품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280kg에 달하는 일회용 쓰레기 감축이 기대된다. 대여되는 용기는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 전문기업 트래쉬버스터즈의 세척 및 살균 과정을 거쳐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제공된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전통시장처럼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일회용품 없이 충분히 즐겁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친환경 소비 실천과 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kiyogu12@gmail.com
Copyright @헤드라인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경기,아53028 | 등록일 : 2021-10-07 | 제호명: 헤드라인 경제신문 |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216번길 13 발행 편집인 : 양세헌 | 전화번호 : 010-3292-7037 Copyright @헤드라인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