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태화호로 스마트 조선 기술 업그레이드 나선다

  • 등록 2025.06.05 08: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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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손잡고 울산의 대표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태화호’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발주로 HD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국내 최초의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이다. 이번 협업은 선체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며, 스마트 선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체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이 바다 위에서 받는 하중과 외부 충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해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HD현대중공업과 UIPA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 알고리즘을 대폭 개선하고,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구역에서도 정확한 구조건전성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ICT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알고리즘 고도화와 시스템 개선을 주도하며, UIPA는 울산태화호의 운용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증 실험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 협력을 통해 스마트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개선된 시스템은 향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카타르 LNG운반선 프로젝트에도 적용돼 글로벌 스마트 조선 시장에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류홍렬 기술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디지털 기반 선박 안전 기술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도화된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선박 운항 환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병태 원장도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스마트 조선의 핵심 기술을 울산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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