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소 트램부터 고속열차까지 K철도 기술 총출동

  • 등록 2025.06.18 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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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수소 모빌리티와 차세대 고속차량을 앞세워 K철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철도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격년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철도 전시회로, 전 세계 2만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산업 전문 박람회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에 맞춰 수소 밸류체인 테마관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 생태계를 구현한 대형 디오라마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될 플랫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이 실물로 전시된다. 기존 수소연료전지보다 높이를 낮춰 공간 제약이 있는 철도차량과 광역버스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이 모듈은 향후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수소에너지 확산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트램, 수소동력차, 수소동차 등 수소 기반 철도차량 라인업도 모형으로 소개되며, 참관객들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소 트램을 디자인해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현대로템의 고속차량 기술도 눈에 띈다. 부스 왼쪽에는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EMU-370 모형이 처음 공개된다. EMU-370은 속도와 수송효율, 안전성, 승객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킨 최신 모델로, KTX-산천과 KTX-이음으로 이어진 국내 고속철도 기술의 결정체다.

 

특히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된 국산 고속차량의 핵심 부품이 실물로 전시되며, 동력집중식과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의 특징을 비교할 수 있는 KTX-산천과 KTX-청룡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부스 안쪽에는 국산 고속차량의 기술개발 여정을 담은 ‘헤리티지 홀’이 마련돼 G7, HEMU-430X 시험 차량을 비롯한 디자인, 수상 이력, 인증 내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부스 오른쪽에는 공항철도 전동차, 대만 무인운전 그린라인 전동차,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등 최신 해외 수주 차량 실물이 전시돼, 현대로템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

 

아울러 철도 부품과 운영 유지보수 기술도 상세히 소개된다. 고속열차의 핵심 부품인 추진제어장치,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KTCS, 다양한 국내외 유지보수 실적 등을 주제로 한 설명회도 열린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산 고속차량의 수출과 수소기반 철도기술 개발은 시민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K철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기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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