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도 다르고, 같이 가면 더 다르다” 산림치유 만족도 숨은 법칙 밝혀져

  • 등록 2025.06.23 11: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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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6월 23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참여자의 건강 상태와 함께 참여한 동반자의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가 전국 국·공립 치유의 숲 20곳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4,2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가한 프로그램의 구성, 지도사의 전문성, 이용 편의성 등 11개 항목과 전체 만족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전체 평균 만족도는 7점 만점에 6.7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의 질환 유무에 따라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은 달랐다. 질환이 없거나 하나의 질환만 있는 참여자의 경우, 프로그램의 세부 구성, 유익성, 시간 배분 등 ‘프로그램 구성’이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반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지닌 참가자들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자 유형에 따른 차이도 분명했다. 가족, 친구·연인, 단체와 함께 참여한 경우에는 프로그램의 유익성과 지도사의 전문성, 장소의 자연환경 등이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혼자 참여한 사람은 오직 프로그램의 유익성만이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돼,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현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산림치유의 핵심 요소가 프로그램, 지도사, 시설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맞춤형 치유 서비스와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산림청]

김영주 기자 kiyogu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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