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부상

  • 등록 2025.06.27 1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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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지도자(Leaders)’ 부문에 선정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위상을 조명했다.

 

 

타임은 2021년부터 매년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을 기준으로 전 세계 기업을 평가해 △지도자 △파괴자 △혁신자 △거물 △개척자 등 5개 부문별로 20개씩 총 1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그룹 전체가 ‘지도자’ 부문에 포함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리스트에 오른 국내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브랜드였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차가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 등 총 17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5월까지 약 11%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 3000만 대 달성이 임박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제품 경쟁력 또한 입증받고 있다.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품질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투자 측면에서도 현대차그룹은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연간 24조3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에는 2028년까지 총 210억 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지속적인 성과와 투자가 현대차그룹을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하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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