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여름철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해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폭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관내 4개 권역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222명이 대상 노인 2,877명에게 전화 및 방문을 통해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안전확인 정보는 시와 실시간 공유된다.
또한 차상위계층 및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인 홀로 사는 노인 2,039명에게는 냉난방비 10만원이 지원된다. 해당 지원금은 에너지드림 바우처카드를 통해 주유소나 도시가스 업체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본인 계좌로 전기요금 형태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AI 기반 돌봄스피커를 활용한 ‘스마트노인돌봄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말벗, 음악감상, 24시간 긴급 호출 등 기능을 제공하며, 폭염 기간에는 실시간 기상청 폭염 예보 안내 기능이 강화된다. 현재 서귀포시는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장 돌봄과 냉난방비 지원, 스마트 돌봄기술 도입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주변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서귀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