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6월 27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엘앤에프가 2022년 ESG 비전을 발표한 이래 네 번째로 발간된 정기 보고서다. 올해는 보고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적용하고,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을 포함하는 등 구성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ESG Journey’라는 신규 섹션을 도입해 ESG 관련 주요 활동과 이정표를 연도별로 시각화해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ESG 전담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다양한 국제 인증 획득 등 실행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ISSB 프레임워크에 따라 물리적·전환·시장·정책 등 기후 리스크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며 기후 대응 전략의 투명성을 높였다.
엘앤에프는 이에 앞서 6월 중순, ‘책임광물보고서(Responsible Minerals Report)’도 국·영문으로 별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분쟁 광물(3TG)을 포함해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등 총 8개 광물에 대한 공급망 실사 및 관리 활동이 담겼다. 이는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광물 사용과 책임 있는 조달 체계를 공개한 조치로 평가된다.
류승헌 엘앤에프 CFO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 경영 실천 성과를 집약한 지표이자, 향후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생물 다양성, 인권, 공급망까지 ESG 전 영역에서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2022년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ESG 평가 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A등급을 획득해 ‘2024 ESG Best Companies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외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