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생 월 110만 원 지급…정부, 연구 몰입 위한 생활장려금 전국 확대

  • 등록 2025.07.01 10: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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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월 최대 110만 원의 생활장려금을 지급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업의 상반기 참여대학들이 6월 말부터 장려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신규 대학 모집도 7월 1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9년간 총 9,79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올해만 60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월 80만 원(석사), 110만 원(박사) 수준의 장려금을 지급해 대학원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 산학협력단이 학생인건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한다.

 

상반기에는 전국 29개 대학이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고, 연세대와 부산대를 비롯해 운영 체계를 정비한 일부 대학부터 6월 말 장려금 지급을 개시했다. 사업 대상자 수는 약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사업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실무자 중심 현장 소통과 함께 가이드라인, FAQ 배포, 설명회를 통해 대학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참여 대학을 모집하며, 접수는 7월 1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서도 요건 검토와 선정 평가를 거쳐 운영 자문 후 장려금이 지급된다.

 

정부는 향후 대학 간 상이한 인건비 지급 체계를 개선하고, 학생연구자와 대학 실무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표준 운영 모델 개발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파편화된 과제 중심 구조를 벗어나 대학 단위에서 연구자 지원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더 도전적인 연구문화 확산을 위해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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