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빈병 보증금 반환액 1억 8천만 원 돌파…전국 선도 자원순환 모델로 자리매김

  • 등록 2025.07.01 20:52:47
  • 조회수 2
크게보기

서귀포시가 지역 내 9개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운영 중인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올해 상반기에도 자원순환 실천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6월 말까지 상반기 집계 결과, 총 178만 병을 회수해 시민에게 1억 8천만 원의 보증금을 환급했다고 2일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월평균 환급금은 약 3,000만 원으로 개소당 평균 337만 원에 달하며, 월 평균 병 회수량은 29만 병 수준"이라며 "이는 시민 소득 증대는 물론 빈용기 회수율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7년 대정읍 동일1리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빈용기 무제한 반환제를 시행한 이후, 2019년에는 9개소로 체계를 확대하며 제도를 정착시켰다.

 

특히 2017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반환 보증금은 27억 원, 수거된 빈용기 수는 약 2,676만 병으로, 인구 1인당 반환량은 149병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빈병 반환 활동을 보이고 있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서귀포 시민 한 사람당 해마다 약 16병의 빈병을 반환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서귀포시 내 빈용기 무제한 반환제를 운영 중인 재활용도움센터는 대정읍 동일1리, 남원읍 남원1리, 성산읍 고성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동홍동, 대천동, 중문동 등 총 9개소다.

 

빈용기 보증금 제도는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보증금을 함께 지불하고, 사용 후 지정 장소에 빈용기를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로, 재사용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정책의 일환이다. 현재 소주병은 100원, 맥주병은 130원의 보증금이 환급된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재활용도움센터와 빈용기 보증금 제도를 활용해 자원순환과 시민 참여형 환경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서귀포시청]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Copyright @헤드라인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경기,아53028 | 등록일 : 2021-10-07 | 제호명: 헤드라인 경제신문 |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216번길 13 발행 편집인 : 양세헌 | 전화번호 : 010-3292-7037 Copyright @헤드라인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