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3D 웹 기술 국내 여성 청년 창업기업 코드그림, WIPO 글로벌어워즈 수상

  • 등록 2025.07.14 10: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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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코드그림이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어워즈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허청은 7월 11일 스위스 제네바 WIPO 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코드그림이 수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WIPO 글로벌어워즈는 전 세계 중소기업과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과 사회적 기여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95개국에서 780개 기업이 응모했으며, 그 중 한국, 영국, 인도, 중국 등 9개국의 10개 기업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에는 WIPO의 공식 글로벌 홍보, 맞춤형 비즈니스 멘토링, 지식재산 전략 자문, 자금 유치 및 사업 파트너십 기회 등이 주어지며, 이는 수상 자체를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에 설립된 코드그림은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누구나 3D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교육, 관광, 전시,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하며, 3D 웹페이지 제작과 관련한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WIPO 심사위원단은 “코드그림은 청년 여성 창업자가 지식재산을 실제 비즈니스로 구현한 모범적 사례”라며, “특히 올해 수상 기업 중 35세 이하 여성 창업 기업이 3곳이나 포함된 점도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윤주원 코드그림 대표는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3D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출발점이었고, 그 꿈을 지식재산이라는 언어로 전 세계에 증명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이 같은 길을 걷는 청년·여성 창업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코드그림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사업화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청년과 기술이 지식재산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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