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SSDA: 쓰다)가 시니어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디지털 교육과 실전 일자리 연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일할 수 있는 자신감’과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만족감’을 함께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60대 이용규 씨는 그 주인공 중 한 명이다. SSDA의 ‘T-플랫폼 물류매니저 양성교육’ 심화과정을 수료한 그는 현재 수서역에서 ‘T-플랫폼 배송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여행객의 짐을 보관하고, 공항이나 지하철 라커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인 라커 시스템 점검, 외국인 안내 등도 그의 중요한 업무다.
이 씨는 “실습 덕분에 현장감각을 익히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시 일하게 돼 하루하루가 활기차다”고 전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법이 익숙해져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다”며 배움을 통한 긍정적인 확산 효과도 언급했다.
SSDA는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시니어들이 사회에서 다시 역할을 갖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자리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디지털 기기 활용, 무인기기 조작, 고객응대, 안전관리 등 실무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에스원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삼성 관계사 8곳이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 서빛마루시니어센터에 ‘SSDA 호남권 팝업 체험센터’도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키오스크, AI 로봇, T-Luggage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직접 만져보고 배울 수 있다. 서울, 경기, 인천에 이어 호남에서도 SSDA의 디지털 포용 활동이 본격화된 것이다.
삼성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니어들이 디지털 소외 없이 자신감을 되찾고, 실질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일자리, 자존감, 그리고 디지털 역량까지, 시니어의 새로운 삶을 여는 변화의 물결이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