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조5120억 원, 영업이익 230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핵심 사업인 IT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조67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공공 클라우드, 클라우드 네트워크 확대 등에 힘입어 약 20% 성장해 6652억 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세부 분야 중 SCP 기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은 공공부문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MSP(매니지드 서비스) 사업도 생성형 AI 수요 및 공공기관 전환 확대 등에 힘입어 20% 성장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1분기 조기 선적 영향으로 물동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신규 창고 고객 유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83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매출은 2701억 원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해 2만19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사업은 금융 및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외부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디지털 물류 부문은 선사 및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외 신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