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름 체험행사 '과학관에 풍덩'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를 피하면서도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수박밭 수영장'과 '오싹한 인류관'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과학관 가족캠핑장에 조성되는 ‘수박밭 수영장’은 유아동반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유아 전용 수영장 3개와 오두막이 수박밭 콘셉트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물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과학관 측은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해 2~3일 간격으로 전체 물 교체, 여과기 상시 가동,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인 ‘오싹한 인류관’은 자연사관 2층 인류관에서 진행되며,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 속에서 단서를 따라 범인을 찾는 추리 체험을 제공한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 후에는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도 즐길 수 있다.
‘수박밭 수영장’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5시)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7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이 외에도 생물탐구관에서 타란튤라를 만날 수 있는 ‘거미 애호가 특별전_거믜’(7월 22일~8월 31일), 과학전람회와 발명대회의 수상작을 돌아보는 ‘우리가 써가는 과학의 기록’(8월 10일~9월 30일), 고양이와 강아지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냥냥이 학술대회 with 댕댕’(8월 2일~3일) 등 이색적인 특별전과 학술 행사도 마련된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여름방학 과학캠프’, ‘여름방학 과학교실’, ‘탐이 꿈이의 비밀실험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험 중심의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올해는 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과학과 여름휴가를 결합한 ‘과캉스’로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