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1조5천억원 본계약 체결… 한강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본격 시동

  • 등록 2025.07.31 09: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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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30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맺고,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7월 25일 대의원회에서는 사업안이 높은 찬성률로 통과되며, 조합원들의 지지 속에 본계약이 마무리됐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총 공사비만 1조5695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지하 7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35개 동, 236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서울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라는 신규 단지명을 제안했으며, 네덜란드의 유명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조합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했고, 평지형 공원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된 설계로 기존 재개발 단지와는 차별화를 꾀했다.

 

총 1만 평 규모의 대규모 평지 공원에는 블록별 테마를 적용하며, 111가지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커뮤니티 시설에는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실내 골프장,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의 ‘넥스트 홈’ 기술을 적용해 가변형 평면 구조를 도입, 맞춤형 주거 설계를 가능케 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가장 기대하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한강 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 측은 이번 본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오는 9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강을 품고, 도시의 중심을 새로 그리는 재개발이 기대한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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