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의 시작을 손바닥에 담다, 노무현 전 대통령 핸드프린팅 유물 공개

  • 등록 2025.07.31 1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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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수장고에 위탁 보관 중인 유물 가운데, 특별한 의미를 담은 하나의 유물을 주목했다. 2007년 행복도시 기공식 당시 진행된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제작된 18점의 손바닥 형상 유물이다. 이 유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당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하는 데 기여한 주요 인사들의 손자국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행사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신행정수도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을 상징적으로 기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핸드프린팅은 참여자 개인의 직접적인 흔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일반적인 기념 조형물과 달리 그 형태 또한 이목을 끈다. 손바닥이라는 인간적인 형상 안에 담긴 각자의 의지와 책임감은 행복도시 건설의 무게를 말없이 전해준다.

 

행복청은 이 유물의 역사적 의미를 대중과 공유하고자 최근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에 이를 신청했다. 향후에는 국립박물관단지의 전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반영해, 행복도시의 탄생 배경과 발전 과정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본격 추진을 앞둔 시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손자국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손으로 짚어낸 증거”라며 “행복도시 건설의 과정에서 발굴된 상징적 유산들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민과 나누겠다”고 전했다.

 

단 한 번 찍힌 손바닥이지만, 그 안에는 한 도시의 시작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뜻이 깃들어 있다.
 

 

{출처=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영주 기자 kiyogu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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