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과학탐구대회인 전국과학전람회의 제71회 전국대회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1949년 시작된 전국과학전람회는 수많은 우수 과학인재를 발굴해왔으며, 세계 최초 간디스토마 치료제를 개발해 우리나라 기생충 박멸에 기여한 임한종 교수(제1회 대통령상 수상)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과학자를 다수 배출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출품된 2,836점의 작품 중 시·도 예선을 거쳐 초등학생 71점, 중학생 53점, 고등학생 158점 등 총 301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서면심사는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면담심사는 9월 9일 진행되며, 대통령상 2점, 국무총리상 2점을 포함해 총 300여 점이 시상될 예정이다.
전국대회 출품작 전시는 9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탐구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전국과학전람회는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도전의 장을 제공해왔으며,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미래 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