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과 원전 인력 양성 MOU 체결 ...양국 협력 본격화

  • 등록 2025.08.13 09: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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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원전 인력 양성 업무협약(MOU) 체결, 베트남 국가에너지산업공사(PVN) 경영진 면담, 원전 시설 견학 등 다각적인 협력 활동을 통해 양국 간 원전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8월 11일, 한전과 PVN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원전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베트남 닌투언-2 원전 사업자인 PVN이 외국 기업과 맺은 첫 원전 협력 MOU로, 공동 실무그룹 구성과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베트남의 원전 전문 인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베트남이 원전 도입 재개 과정에서 인력 양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실질적인 사업 참여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12일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PVN 회장이 면담을 갖고, 한전의 원전 사업 역량을 소개하며 실무 채널을 통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열린 또 럼 서기장과 15개 국내 기업 간담회에는 공기업 중 한전이 유일하게 참석해 베트남 내 대규모 발전사업 경험을 토대로 원전, 신재생, 에너지 신기술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8월 13일에는 PVN 회장과 베트남 원전 관계자 18명이 울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 설비와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며 기술 이해도를 높였다.

 

한전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원전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였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수주 활동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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