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 기반 전화금융사기 예방 협력 확대

  • 등록 2025.08.25 1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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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와 지난 22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종합적 범죄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경찰청과 LG유플러스는 중계기 단말기 탐지와 차단, 악성 앱 감염 의심 피해자 구제 활동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범행 데이터베이스와 수사 정보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범죄 탐지·차단 고도화 ▵피해자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대국민 보안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이 제공한 범행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앱 ‘익시오(ixi-O)’가 확보한 의심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사전 인지부터 대응, 사후 추적까지 이어지는 대응 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LG유플러스 보안 전문 매장을 피해자의 현장 대피소로 지정하고 보안 상담사를 배치해 초동 대응부터 경찰 인계까지 긴급 절차를 마련한다. 상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추진된다. 전화금융사기 예방 영상을 제작해 TV, 신문, 온라인 플랫폼에 배포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을 통해 안내 자료를 제공하는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강화된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전화금융사기는 개인의 재산 피해를 넘어 사회 안전망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고객을 지키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며 “경찰청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술과 인력을 아우르는 민·관 협력 모델로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정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출처=경찰청]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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