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콜롬비아 발렌텍 파르마와 341억원 수출 계약 체결...중남미 사업 전략 강화

  • 등록 2025.08.26 1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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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Valentech Pharma)와 약 341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콜롬비아까지 진출하면서 나보타의 중남미 사업 전략이 한층 강화됐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통계 기준 중남미 3위 미용·성형 소비 시장으로, 합리적인 시술 가격과 의료 인프라, 높은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한 비침습 시술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콜롬비아 비침습 미용 시술 시장은 2023년 약 9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5.7% 성장해 약 26억1300만 달러(한화 약 3조6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발렌텍 파르마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허가 경험을 보유한 제약사로, 최근 에스테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발렌텍 파르마와의 협력을 통해 나보타의 신속한 현지 출시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규제기관(FDA, EMA, 캐나다 보건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과 애브비 보톡스와의 동등성 비교 임상으로 입증된 효능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5년 내 시장점유율 30%와 업계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주요 소비시장이자 의료 관광지로 주목받는 지역”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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