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가산G밸리 일대에서 지역 대표 축제인 ‘금천 GC 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 GC 페스타는 2024년 시작된 통합형 축제로, 금천(Geum-Cheon)과 ‘Good City’에서 따온 이름이다. 올해는 패션, 독서, 반려동물, 1인 가구, e-스포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국내 유일의 패션 특화 영화제인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다. 개막식은 12일 롯데시네마 가산점에서 열리며, 이후 13~14일 본선 진출작 상영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같은 기간 현대아울렛 인근에서는 금천구 1인 가구가 참여하는 ‘스스로마켓’이 열리고, 만승아울렛 일대에서는 반려동물 축제가 진행된다. 토크콘서트, 행동교정, 기초 미용,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반려인들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갑을그레이트밸리에서는 책 읽는 도시 금천을 위한 ‘도서관 북페스티벌’이 열리며, 가족 시상식, 체험 부스,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현대아울렛 6층 내부광장에서는 ‘e-스포츠 페스티벌’이 진행돼 프로게이머 이벤트전과 주민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주요 행사를 G밸리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스탬프투어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와 연계한 ‘G밸리위크’가 진행돼 창업경진대회, 직장인 문화행사 등 G밸리 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 GC 페스타는 산업 중심지 G밸리를 문화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어울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