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부래도 관광자원화 본격 착공... 서해 힐링섬으로 조성

  • 등록 2025.09.04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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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북부권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부래도 관광지 개발에 본격 나섰다. 부래도는 대곶면 신안리 염하강에 위치한 무인도로, 군사적·지리적 특수성으로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3일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 101억 원(도비 40억 원, 시비 61억 원)을 투입해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내용은 진입광장과 본섬 둘레길, 폭 1.5m·길이 200m 규모의 출렁다리, 쉼터 및 경관 조성 등이다. 완공 후 방문객은 도보로 부래도를 탐방하며 서해의 일몰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김포시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휴식과 생태체험, 교육 기능을 결합한 공간으로 부래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래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복합문화섬으로 운영된다. 음악회와 문화공연, 이색 이벤트, 평화누리길·대명항·함상공원과 연계한 순환 관광코스, 철새·습지 탐방, 야간 경관조명 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까지 군부대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운영계획을 구체화한 뒤, 2027년 준공 및 시범 운영을 거쳐 2028년부터 김포 서부권 대표 생태·문화 복합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 대명항, 부래도가 어우러져 김포는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갖춘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해권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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