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건복지 종사자 성희롱·성폭력 상담체계 강화

  • 등록 2025.09.08 08: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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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보건복지 분야 종사자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상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 분야 종사자는 약 329만 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의 11.3%를 차지하며, 이 중 81.6%가 여성이다. 여성 전체 취업자 기준으로 보면 20.7%가 보건복지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 현장은 소규모 기관이나 폐쇄적인 근무 환경이 많고, 재활 치료·돌봄 서비스·재가 요양 등 특수한 업무 형태로 인해 성희롱·성폭력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참고 넘어가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자리잡아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고용평등심층상담서비스’, 여성폭력 상담을 제공하는 여성가족부의 ‘여성긴급전화1366’과 협력을 강화한다. 오는 2025년 9월부터는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교육 콘텐츠를 상담사 교육에 반영해, 상담사들이 보건복지 분야의 특성을 이해하고 피해자 지원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고용평등심층상담서비스는 직장 내 성희롱·성차별 피해에 대한 상담과 권리구제, 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여성긴급전화1366은 성폭력·스토킹·가정폭력 등 여성 폭력 피해자에게 긴급 구조·보호·상담을 지원하는 초기 대응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사회복지 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건의료·장기요양·사회서비스 등 세부 분야별로 특화된 상담사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 협력 가능한 분야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임호근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은 “보건복지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상담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와 긴밀히 협의해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출처=보건복지부]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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