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9월 10일 강원 영월군 주천면 용석3리 마을에서 주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농촌지역 교통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 ‘농촌지역 교통 안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농업기술원, 영월군농업기술센터 등 유관 기관도 함께 참여해 농기계 순회 수리와 보행 안전 수칙 교육을 지원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6.3%로 전국 평균(20.7%)보다 높으며, 영월군은 인구 36,309명 중 13,514명이 고령층으로 고령화율이 37.2%에 달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교통 안전 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 안내서와 홍보 자료를 배부했다. 또한 농기계·차량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지 부착, 고령 보행자를 위한 야광 지팡이 배부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농업인안전보험’ 가입 시 보험료 5%(산재형 기준 9,660원),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시 보험료 3%(최대 3만 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일 기준 2년 이내에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등에서 운영하는 교육을 온라인 또는 대면으로 수료하고 수료증을 제출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김경란 농업인안전팀장은 “농촌지역에서 잦은 농기계 안전사고와 차량 간 충돌 사고를 줄이려면 안전 인식 개선과 예방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고령 농업인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