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서초청년센터의 고립 은둔 예방 프로그램 ‘내일오피스’와 ‘셀프 아트 테라피 나의 마음정원’이 청년들의 정서 회복에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서초청년센터는 지난해 4월 개관한 청년 맞춤형 종합 지원 공간으로, 취업 준비와 진로 상담, 정보 제공, 모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청년정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내일오피스는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돕고 실제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복된 면접 탈락을 겪던 청년이 참여 후 글로벌 중견기업에 취업한 사례도 나왔다.
또한 셀프 아트 테라피 나의 마음정원은 음악, 미술, 연극 등 문화예술 활동과 집단 상담을 결합해 청년들의 자기 이해와 마음 돌봄을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2점을 기록했으며, 삶의 전환점이 됐다는 반응도 많았다.
두 프로그램 운영 이후 실시된 고립감 척도 검사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소통에 대한 두려움과 대인관계 불안이 눈에 띄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사회 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