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은 오는 9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건군 77주년 및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전우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우마라톤은 한미 장병과 국민이 함께 달리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장병 사기 진작과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03년 한미동맹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5km와 10km 두 코스로 진행되며, 육·해·공군·해병대 장병과 주한미군 장병, 마라톤 동호인 등 약 5,000여 명이 참가한다. 매년 참가 열기가 높아 올해도 조기 마감됐으며, 도심 속 도로를 달리는 코스에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천안함 피격 사건과 K-9 자주포 사고 당시 임무를 수행한 전준영·이찬호 보훈장병과, 병장에서 전역 후 최초 예비역 하사로 임용된 방병찬 등 모범 장병이 함께 뛰며 의미를 더한다. 또한 다자녀 가족과 부대 단체 참가자들도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육군 제1보병사단 김혜정 소령(진)은 “아이들과 유모차를 함께 밀며 가족이 모두 참가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군 제9보병사단 독수리여단 3대대 이보람 중령은 “부대원들이 완주를 통해 전우애와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한미연합사령관 축사(대독)를 시작으로 마라톤과 의장대 공연이 이어진다. 대회 종료 후에는 KFN 위문열차 공연이 열려 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 완주의 기쁨을 나눈다.
국방홍보원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마포경찰서와 국군의무사령부 등과 협조해 도로 통제와 응급 의료 지원을 준비했으며, 돌발 상황에도 대비해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출처=대한민국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