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협력 위한 의향서 체결

  • 등록 2025.10.02 09: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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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오픈AI가 10월 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관계사가 참여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대규모 슈퍼컴퓨터 및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월 90만 매 수준의 고성능 D램 수요를 예상하고 있으며, 삼성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및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설계 △구축 △운영 단계에서 협력하고, 국내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지원하는 리셀러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오픈AI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에 설치하는 플로팅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센터는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돼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는 부유식 발전 설비와 관제센터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관계사들은 AI 분야 사업 기회를 확대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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