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 선정

  • 등록 2025.10.11 10: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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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Plus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삶과 이동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을 발표해 왔다. 올해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첨단 상용차다.

 

이 차량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행 데이터와 수소 충전 인프라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 네트워크 효율을 향상시켜, 향후 지속 가능한 화물 운송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 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플러스AI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세계적인 권위의 타임지에서 최고의 발명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경제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로 양산된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주요 시장에 공급돼 누적 주행거리 1500만km를 달성하며 기술력과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캘리포니아 지역의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 ‘노르칼 제로(NorCAL ZERO)’ 등에 투입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

 

현대차가 수소 기반 상용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물류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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