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APEC 앞두고 글로벌 조선 기술력 선보인다

  • 등록 2025.10.21 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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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조선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 테크 포럼: 조선’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HD현대가 첫 번째 주관 기업으로 나서며, APEC CEO 서밋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한다.

 

퓨처 테크 포럼은 글로벌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각 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HD현대는 ‘Shaping the Future of Shipbuilding(조선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글로벌 조선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혁신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탈탄소 솔루션, 제조 혁신 등 HD현대가 선도하고 있는 미래 조선 기술을 소개하고, 방산 중심의 글로벌 조선 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포럼에는 HD현대의 글로벌 협력사인 헌팅턴 잉걸스, 안두릴, 미국선급(ABS), 지멘스, 페르소나 AI 등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해양 방위의 새로운 시대 △조선 산업의 현재와 미래 △AI 기반 조선소 혁신 △한·미 조선 협력 전략 등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며,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포럼이 “글로벌 조선업계가 직면한 과제를 논의하고, 협력을 통한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는 KOTRA가 주관하는 ‘APEC 한류·첨단미래산업관’ 내 ‘조선해양관’을 운영하며 자율운항 전문 기업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기술, AI 용접로봇, 차세대 원자력 추진선 모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 참관객들에게 한국 조선 기술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D현대가 글로벌 조선업의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한·미를 비롯한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지 기대된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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