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어촌유학 학생과 학부모 대상 ‘늘품마을학교’ 운영

  • 등록 2025.10.27 12: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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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지난 25일 남원읍 하례리 일원에서 제주 농어촌유학 학부모와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늘품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례리 고살리 숲길 탐방과 제주 전통 재래떡(상웨떡)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2학기부터 운영 중인 제주 농어촌유학 시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등 외부 지역에서 이주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제주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학생들은 고살리 숲길에서 숲밧줄 체험과 사운드 워킹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이어 감귤을 활용한 상웨떡 만들기 활동을 통해 제주 전통 음식문화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숲에서 친구들과 뛰놀고 직접 만든 떡을 함께 나누니 제주 생활이 더 친숙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농어촌유학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어울리며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 내 농어촌유학 운영 학교는 성읍초, 신례초, 창천초, 흥산초 등 4개교로, 16가구 22명이 참여 중이다. 시는 11월 중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에는 제주의 자연·문화·역사를 주제로 한 지역 이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활동이 학생들의 정착과 공동체 형성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출처=서귀포시청]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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