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국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 공개…E-GMP 기반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

  • 등록 2025.10.30 1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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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를 중국에서 공식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중국 소비자들의 주행 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급형 전기 SUV다.

 

 

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와 정제된 라인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현대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차체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차체 구조로 안전성을 높였다. 88.1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성능을 갖췄다.

 

실내는 첨단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았다. 27인치 4K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3만 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그리고 현대차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 기술을 적용한 BOSE 8스피커 시스템을 탑재해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돋보인다. 가속과 감속 시 차량 반응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를 도입해 동승자의 승차 피로도를 줄였으며, 총 46곳의 수납공간과 최대 154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공간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06리터다.

 

안전사양 역시 대폭 강화됐다. 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해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배터리 방전이나 비상 상황에서도 수동 개폐가 가능한 자동 도어 핸들을 탑재해 위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탈출이 가능하다. 도어 내부 잠금 해제 버튼도 마련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중국권역본부 오익균 부사장은 “일렉시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전략의 첫 모델”이라며 “전동화와 지능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중국 시장에서 현지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인 안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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