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국내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연이어 우수한 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21일 여러 기관 평가에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로, 회사는 ESG 베스트 컴퍼니 100대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결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평가에서는 46위에 오르며 상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스틴베스트 평가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이 활용하는 지표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평가에서도 엘앤에프는 종합등급 B+를 받으며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특히 사회 부문은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고 지배구조 부문은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올라 의미 있는 개선이 이뤄졌다. 환경 부문은 B+등급을 유지했다. 지배구조 개선은 부패 방지 계획 수립, ISO 인증 취득, ESG 위원회의 중대성 검토 강화 등 구조적 개편의 결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을 달성해 재활용률 100%를 실현했다. 또한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을 통해 원료에서 양극재, 고객사 납품, 재활용, 다시 원료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며 자원 순환 경제를 실질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책임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광물 공급망의 인권과 윤리 기준을 강화했으며 산업단지 ESG 협의체 참여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ESG 수준을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 활동으로는 대구 지역 환경 정화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최수안 대표이사는 다양한 평가기관에서 받은 호평을 전 임직원의 성과로 평가하며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 부문의 안정적 성과가 회사의 균형 잡힌 ESG 경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ESG 경영의 선순환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