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11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2001년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 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실력을 겨루는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 예선에는 50개 대학에서 291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4개 대학 7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문제 해결 수와 풀이 시간을 종합해 순위가 결정됐으며 대상은 서울대학교 Just use CRT팀이 차지했다. 금상은 서울대학교 floorsum팀, 은상은 한국과학기술원 Fox is cute팀과 서울대학교 Ssalhur팀, ThirdHighSchool팀이 수상하는 등 총 14개 팀이 입상했다.
상위 입상 팀에게는 내년 열리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CPC는 1977년 ACM이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170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다. 우리나라는 2025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대회에서 서울대 팀이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최근 8년 동안 꾸준히 입상하며 국제 경쟁력을 보여 왔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된 학생들의 역량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높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인재의 국제 무대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