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울트라 하이니켈 NCM(A)’ 기술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 등록 2025.12.04 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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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12월 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국가 기술 시상 제도로, 산업 파급력이 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기관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엘앤에프가 이번에 수상한 핵심 기술은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이다. 니켈 함량 95퍼센트 이상인 하이니켈 다결정·단결정 양극활물질을 복합 적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로, 고성능 배터리 구현을 위한 에너지 밀도 향상과 안정성 강화에서 기술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기술은 2019년부터 약 5년간 단계별 로드맵을 거쳐 완성됐다. 1단계 제품은 대입경과 소입경 입자를 블렌딩해 기존 하이니켈 대비 한층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했고, 2단계 복합 다결정·단결정 제품은 니켈 95퍼센트 이상 다결정 소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명 및 안전성 문제를 단결정 복합 기술로 극복했다. 이 과정에서 가스 발생 감소와 배터리 수명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여기에 더해 고효율 복합 양극재를 목표로 한 3단계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엘앤에프는 올해 2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도 같은 기술 기반의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의 대량 양산과 전기차 보급 확산,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훈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양극재 기술의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성능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로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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