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가 2025년 감염병 매개체 방제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최근 기후 변화로 감염병 매개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취약지 점검을 확대하고 방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보건소는 매년 통합 정밀조사를 실시해 위험지역을 사전에 발굴하고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방제 시기와 방식을 세분화해 과학적 근거 중심의 방제 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한 GPS 기반 방역을 도입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원격모기감시장비를 통해 현장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분석하여 위험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췄다.

일본뇌염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서도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해 지역사회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여름철 고위험 기간에는 야간과 주말까지 포함한 탄력적 방역을 진행하며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등산로, 초지, 농작업 현장 등 노출 위험지역을 조사하고 환경정비와 홍보 활동을 병행한 점도 주효했다.
민·관 협력 방역 시스템 구축, 원격모기감시장비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사업, 감염병 감시·대응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이 더해지며 방제 효율을 높인 결과 이번 유공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구미숙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이 현장에서 꾸준히 방제 업무를 수행해 온 직원들과 유관기관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자료 기반의 방제 체계를 발전시켜 지역사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 서부보건소의 활동은 지역 공중보건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서귀포시청]
